부산 해운대를 방문했다면, 그 옆에 자리한 작은 섬 동백섬을 꼭 들러보세요.
울창한 동백나무 숲과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섬 끝자락에는 세계 정상들이 모였던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다를 따라 걷는 길,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건물,
그리고 아름다운 전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대표 자연
명소 동백섬과 누리마루 APEC 하우스를 소개합니다.
동백섬의 자연과 산책 코스 탐방
동백섬은 사실 섬이 아니라 육지와 연결된 반도 형태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가까워 도보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섬 전체에 동백나무가 가득하며,
겨울철(1~3월)이 되면 붉은 동백꽃이 활짝 피어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합니다.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산책하는 것은 부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1) 동백섬 산책로 따라 걷기
동백섬에는 해안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동백섬 둘레길)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코스는 완만한 오르막과 평탄한 길로 이루어져 있어 가벼운 트레킹을 하기에 적당합니다.
바다와 해운대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곳입니다.
(2) 해운대와 이기대가 보이는 절경 포인트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부산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가 등장합니다.
맑은 날에는 맞은편 이기대 해안 절벽까지 선명하게 보이며, 해질 무렵의 노을 풍경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바위 위에서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3) 전설이 깃든 해운대 동상
산책로 중간에는 해운대 지명을 유래한 고려 시대 학자 최치원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최치원의 자(字)가 ‘해운(海雲)’이었고, 그가 이곳을 사랑했다는 이야기에서 ‘해운대’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동백섬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부산의 자연을 온전히 느껴보세요.
누리마루 APEC 하우스 – 세계 정상들이 모였던 곳
동백섬의 가장 끝자락에 자리한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회담장입니다.
‘누리마루(누리=세상, 마루=정상)’라는 이름처럼 세계 정상들이 모였던 뜻깊은 장소로,
현재는 부산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명소가 되었습니다.
(1) 독특한 한옥형 건축물 감상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전통 한옥의 미와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건축물입니다.
곡선형 지붕과 기둥이 한옥을 연상시키며, 유리창을 통해 사방이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부의 나무 기둥과 장식들이 세련된 한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2) APEC 회담장 내부 관람
건물 내부에는 정상 회의 테이블과 당시 사용된 가구, 전시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APEC 회담이 진행되었던 원형 테이블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세계 정상들이 앉았던 자리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전시 공간에는 부산의 역사와 문화, APEC의 의미를 소개하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더욱 뜻깊은 관람이 가능합니다.
(3) 누리마루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운대 뷰
건물 바깥으로 나오면 탁 트인 해운대 해변과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부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밤에는 광안대교의 조명이 더해져 더욱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합니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 역사적인 순간이 담긴 특별한 공간입니다.
동백섬 & 누리마루에서 즐기는 특별한 순간
동백섬과 누리마루 APEC 하우스를 더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해 질 무렵 방문해 노을 감상하기
오후 늦게 방문하면 붉게 물든 노을과 함께 바다를 감상하는 로맨틱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해운대 쪽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누리마루 전망대에서 보이는 석양은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적의 포인트입니다.
(2) 인생 사진 촬영하기
📍 추천 포토 스팟:
동백섬 해안 바위 위
누리마루 전망대
산책로 중간 전망 포인트
바다를 배경으로 감성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여행 기념으로 딱 좋은 장소입니다.
(3) 주변 명소 함께 방문하기
동백섬을 방문한 후 해운대 해변과 더베이 101까지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더베이 101에서는 요트 선착장과 함께 야경을 감상하며 부산의 세련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부산 동백섬 &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의 특별한 하루
부산의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동백섬과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한 번쯤 꼭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명소입니다.
산책을 하며 바닷바람을 맞고, APEC 정상들이 모였던 공간을 둘러보는 경험은
부산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해운대의 번화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조금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을 꼭 방문해 보세요.